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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낭만이 있는 곳에서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세요.

제목 이용후기 온라인홀덤
작성자 이필창
작성일자 2023-11-15
조회수 3

상대도 찬성이 후방을 교란하는 걸 알고 레인저 및 도적 계열 클래스들도 보내서 견제하고자 했지만, 100명의 검성도 무력화된 판에 이들로 상대가 될 리 만무했다.

이대로 후방과 측면을 계속 흔들면서 아군의 전진을 수월하게 만들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파성검각 비검-일성점(一星點)]

“……!”

서늘한 한기와 함께 찬성의 머리 옆으로 무시무시한 검이 찔러 들어갔다가 돌아갔다.

찬성이 놀라서 고개를 돌리자, 그곳엔 우아한 미소를 지으며 그를 바라보고 있는 새하얀 무복의 미인이 있었다.

찬성도 잘 아는 인물로, 현실에서 그의 사저인 양 사저였다.

“사저?”

“짜잔~ 사제, 재미 보고 있던데… 게임, 할 만해?”

“어, 그러니까… 일단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래, 그럼 잘되었네. 아무튼 사정은 대충 그 짐승 아가씨에게 들었지?”

“아, 예. 그래도 싸우고 싶은 거라면 그냥 만나서 대련이라도 신청하면 되지 않았나 싶은데요.”

이런 번거로운 과정을 거칠 이유가 뭐가 있는 건지 찬성은 의아할 따름이었다.

“그냥 대련은 싫어서 말이지. 내가 원하는 건 전력(全力), 그것도 살의를 가득 품고 달려드는 사제라고~”

“그… 제가 산에 없는 사이에 이상한 취향에 눈뜨신 건가요?”

“후후훗, 음~ 찬성 사제라면 의외로 그런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아무튼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을 텐데? 아직 중앙 부활 거점도 못 먹었고, 거기에 내성 공성전도 빡셀 건데?”

그녀의 말대로 지금 시간이 남아도는 상황은 아니었다.

이리저리 움직이고 정비하면서 시간은 꾸준히 지나가고 있어 공성전이 시작된 지 어언 3시간째가 되어 가는 시점. 남은 시간은 약 5시간뿐이다.

사쿠라마치 길드 쪽에는 이제 하위 길드들이나 여유 인원들이 속속 모여들어서 중앙 대로 쪽 수비 라인이 더욱 굳건해지고 있는 차, 찬성이 여기서 시간을 끌리면 끌릴수록 가능성은 더 적어진다.

“후우우… 그러면 어쩔 수 없죠. 양 사저, 그… 여기서 생긴 감정은 밖에 가져가기 없습니다.”

“싫어~ 가져갈 건데? 후훗.”

“……!”

하지만 찬성은 검에 손을 댄 시점부터 눈빛이 달라져 있어서 그녀의 이죽거림이나 도발에 흔들리지 않고, 벌써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비검-사성절(四星切)’!”

“‘비검-사성절(四星切)’!”

4개의 궤적이 된 검광끼리 서로 부딪치면서 섬광을 뿜어낸다.

사성절을 사성절로 맞받아친 양 사저. 똑같은 비검이 격돌했지만 그 한 번으로 자신과 찬성의 수준 차이를 실감하게 됐다.

‘같은 비검인데도… 정교함이 달라. 거기다…….’

출수와 회수, 그다음에 이어지는 연계의 매끄러움이 다르다.

‘파성검각의 비검’은 그 초식 하나하나가 초인의 경지에 이른 검법인 만큼 하나를 시전하면 그다음 출수를 위한 부담과 함께 호흡을 이어 가기가 어렵다.

“‘비검-오성화(五星花)’!”

하지만 찬성은 그의 스승을 제외… 아니, 포함해서 ‘파성검각 최강, 최고의 검사’. 그러므로 그것을 아주 자연스럽게 이어 나갔고, 벌써 다음 출수를 통해서 ‘양 사저’를 압박해 나갔다.

“‘점멸’!”

하지만 역시나 이건 ‘게임’. ‘마검사’를 골라서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양 사저’는 순식간에 찬성의 눈앞에서 사라지더니 그의 등 뒤에 나타났다.

‘어느새?’

“마법이라는 거 정말 온라인홀덤 보이지? 후훗, ‘비검-삼성연(三星連)’!”

미소 지으며 검을 휘두르는 양 사저. 하지만 찬성은 보지도 않은 채로 팔과 몸만 틀어서 검으로 그녀의 검을 막아 내는데…….

‘차가워?’

검을 타고 손과 전신에 느껴지는 한기(寒氣). 그리고 자신의 생명력이 깎여 내려가는 걸 확인했다.